트럼프 방한 일정 윤곽 “북미 회동 계획은 없어”
위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용산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에 도착해 30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라며, 최종적인 조율이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소개하기는 좀 이르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 가능성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위 실장은 “이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아직 그런 움직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간 접촉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미중 정상회담도 주목… 트럼프 방한 중 열릴 가능성은 열어둬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한국 체류 기간 중 열릴 수는 있다”면서도, “그 이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한은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닌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일정 및 외교적 메시지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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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