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 간 출판 및 저작권 협력 증진을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터키출판협회와 함께 11~12월 ‘한-터 문학 교류전 및 한-터 출판 비즈매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에 열린 ‘한-터 문학 교류전’은 한-터키 간 출판계 상호 발전과 저작권 교류 지원 등 활발한 출판 영역의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국 출판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독자, 한국·터키 작가, 출판사, 편집자, 번역가 등이 참여했으며, 총 4000여 명의 한국문학 애호가들도 줌(Zoom) 웨비나 프로그램과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와 터키문학의 대표 번역가인 이난아, 터키의 대표 작가인 아흐멧 위밋, 케난 코자튀르크 터키출판인협회 회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출판부문 시장 보고와 베스트셀러 도서에 대한 현황 발표를 진행, 양국 간 저작권 교류를 촉진·지원하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터키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기관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12월 2~3일 열린 ‘온라인 한-터 출판 비즈매칭’에서는 양국 출판사의 1대1 매칭을 통한 저작권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다락원, 문피아, 책읽는 귀족 등 국내 출판사 30곳과 터키 출판사 30곳이 참가해 총 118건의 1대1 비즈매칭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약 305만 달러의 수주 상담과 이 중 약 35만 달러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한-터 문화교류와 출판 비즈매칭은 문화원이 주관해 처음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류 아웃바운드 플랫폼으로 문화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원이 출판, 게임, 웹툰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고 마케팅까지 이뤄질 수 있는 종합창구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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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