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자 열대야 시작…전남광주 첫 '잠 못 드는 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올여름 첫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전남광주의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6월 20일)보다 16일 늦었으며, 재작년(7월 8일)과 비교하면 이틀 빠른 것이다.

폭염도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광양에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잠시 그친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당분간 낮에는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고 밤에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모두 47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전남광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보건당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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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