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경목실장 신동우목사
“나는 감사할 일이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조전이 너무나 많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사람은 내일의 소망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고난이 와도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내일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소망 중에 내일을 바라보아야 하고, 이것은 분명히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오래전에 독일 전역에 흉년이 들어 모든 사람이 힘든 중에 한 동네에 좀 넉넉하게 사는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산에 애착을 보이지 않고 도리어 굶주린 아이들에게 빵을 만들어 줄 것을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동네 아이들 수만큼 빵을 만들어 아침에 바구니에 넣어서 진열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만든 것처럼 빵 크기가 일률적이지 않고 크기가 달랐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한 개씩만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힘 있는 아이들이 큰 빵을 먼저 차지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힘이 없는 아이는 항상 작은 빵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레첸 이라는 소녀는 힘이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늘 제일 나중에 남는 가장 작은 빵을 집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이 아이는 노부부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노부부가 준 빵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먹으려고 빵을 찢다가 그 속에 있는 은화 여섯 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은화는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아이에게 주려고 제일 작은 빵 속에 일부러 넣은 것이란다. 이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남이 베푼 호의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조차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것을 공급받았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린다면, 노부부가 빵에 은화를 넣어 소녀에게 준 것처럼 하나님은 더욱 아름답고 귀한 것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생각 속에 감사가 있고 행동 속에 실천이 있는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그는 미래를 여는 축복자가 될 것이며, 오늘을 승리하는 성공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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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