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웨어러블·스마트 PPE 등 첨단 기술 집결… 국내 기업 35개사 참여로 글로벌 진출 시동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A+A 2025’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사람이 우선(People Matter)’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보호를 위한 첨단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리로,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년 행사에는 141개국에서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22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개인보호장비(PPE)**부터 AI 기반 예방 전략, 웨어러블 로봇, 지속가능한 스마트 솔루션 등 산업안전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ESG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A 2025는 산업안전보건 분야가 단순한 ‘안전’의 범주를 넘어 디지털화·지속가능성·근로 환경 개선(New Work)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한국안전보호구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등 주요 기관과 함께 효성티앤씨, 세이프웨어, 글러브랜드 등 35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산업안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어깨 부담을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 ‘X-ble Shoulder’를 선보이며, 미래 작업환경 개선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국제산업안전보건 콩그레스(A+A Congress), 웨어러블 로보틱스 컨퍼런스(WearRAcon Europe), 스타트업존, 트렌드 포럼 등은 최신 산업 트렌드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특히 최근 발간된 공식 백서 ‘New Work - The Future of Work’는 유연근무, 정신건강, AI 기술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차를 맞아 제도의 실효성과 예방 중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A+A 2025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안전과 노동의 과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풀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입장권은 A+A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국내 참가 및 참관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email protected] )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