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각종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폭력피해자 주거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피해자와 동반가족이 안전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며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남에서는 **서부권(영암)과 동부권(여수)**에 각각 주거지원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번 확대를 통해 임대주택 3호를 추가 확보, 총 23호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폭력피해자 주거지원사업 확대 공모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이 유일하게 선정, 국비 6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총 43가구 86명의 피해자와 가족에게 안정적인 거처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추가 확보되는 임대주택은 오는 8월 말까지 입주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는 피해자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사업 홍보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폭력 피해자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주거 안정을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맞춤형 보호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따뜻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총 350호의 폭력피해자 임대주택이 운영 중이며, 전남도는 기존 20호에서 23호로 확대하며 피해자 보호 및 자립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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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