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누고 베풀면서 사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다

콩깍지교회 담임 - 이형우 목사

F. 베이컨
돈은 비료와 같은 것으로 뿌리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나나 아내는 남에게 주고 베푸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고 산다. 내가 먹고살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 악착같이 모아서 쓰지도 못하고 가는 인생이 가장 불쌍한 인생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회를 쏟아버리고 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은퇴 후에도 베풀고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걷기 운동하면서 과일이나 채소도 풍성하게 산다.


그냥 나누기도 하고 김치를 만들어 나누기도 하고, 아내는 힘들다면서도 오이소박이나 얼갈이김치 등을 쉬지 않고 만들어 공급한다.

나에게 너무 많이 사 온다고 투덜대지만 그건 그냥 하는 잔소리다.


우리는 필요한 곳이다 싶으면 적금을 깨서라도 도와준다. 지금까지 여러 번 모았던 적금을 깼다.

누군가 몸이 안 좋아 입원하는 이들에게 치료비를 보태주고 어려운 교회들과 선교지에 후원금을 보내고


전제품이 낡아 교체해야 하는 교회나 개인에게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를 사주고, 다 도울 수는 없지만 힘자라는 데까지 베풀기를 힘쓴다. 이렇게 남들에게 베푸는 삶이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기도 제목이다.


이 세상에 필요한 이들은 돈 많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많이 배운 이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이들이기에, 그런 이들이 많아지는 따뜻한 세상이 오기를 꿈꾸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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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