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복교회-박태병담임목사
영국의 템스 강변에 한 거지농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때 어떤 낯선 외국인이 그를 측은히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지금 제게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도 바이올린을 좀 다룰 줄 아는데 대신 몇곡만 연주해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거지 노인은 바이올린을 건네주었습니다.
그가 활을 당기자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습니다.그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거지 노인의 모자에는 순식간에 돈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이 뜨거운 박수를 쳤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외쳤습니다.“저 사람은 바로 피가니이다.”그는 바이올린의 명연주자로서 런던에 연수차 왔다가 잠시 산책하던 중이었습니다.
낡은 바이올린이지만 누구의 손에 의해 연주되느냐에 따라서 그 소리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도 악기와 같습니다. 내 손으로 내 인생을 연주하려 하지 말고 전능자의 손에 맡긴다면 우리 인생의 멜로디는 지극히 아름다울 것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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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