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06월 09일 새정부 출범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약속인 호국영웅들과
유가족들과의 일회성이 아닌 지속 만남을 이어가며,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호국영웅 소통식탁이 진행 되었다.
소통식탁에 호국영웅과 유가족들을 모시게 된 것은 과거 정부처럼 정치적 환경에 따라
호국영웅들이 국가에 냉대받고 소외당하거나 평가절하되는 일이 없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호국영웅들의 명복과 감사,
그리고 유가족들을 향해 위로를 건넸다.
이어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이제까지 국가가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고, 영웅들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격에 걸맞은 예우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남은 가족분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따듯하게 보듬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고,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방과 보훈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호국영웅 최원일 함장은 천안함 가족을 잊지 않고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천안함이
북한소행임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정치, 언론, 교육계에 많다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천안함 현역 생존자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진급이 곤란하고, 전역 후 병원기록 부족으로
국가유공자로의 지정 또한 힘든 상황을 설명하면서 천안함 유족들과 생존 장병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평도 포격전 참전용사인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님은 아직도 연평도 포격으로
말년휴가를 나오던 도중 부대로 복귀하다 전사한 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휴가로
들떠있던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라는 이름으로 비난 한마디 못 했던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에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낸 만큼, 이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당당하게 북한의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찬 이후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호국영웅
사진 액자를 기념으로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호국영웅과 유가족들의 입장과 귀가 시 국방부 의장대의 도열이 이뤄졌다.
<사진 제공 - 제 20대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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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