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압박에도 소폭증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가맹의 산유국에서 만드는 OPEC+는
3월 31일 각료급 회의를 열고 기존 공급 증량의 유지를 결정했다.
미국 유럽 등이 요구하고 있던 추가 증산은 보류했다.
OPEC +는 2020년 5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의한 원유 가격의 급락하게 되어
최대의 협조 감산을 개시했다.
코로나 회복 및 경제활동의 재개에 따라 원유 수요가 회복되어 21년 8월 이후 생산량을
매월 하루에 40만 배럴 씩 늘려왔다.
협의에서는 5월도 생산량을 하루 43만 2000 배럴 늘리는 것으로 합의해,
지금까지 대로 소폭 증산 페이스를 유지한다.
이는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방침보다 소폭 상향된 증산 량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미국에 의한 대러 경제제재를 받아 원유가격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및 유럽은 산유국에 대해 추가 증산을 요구해 왔지만,
회합에는 러시아도 참가하고 있어, 산유국의 정치적 개입을 원치 않는 OPEC +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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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