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중앙교회 신동우 원로목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적 안정이지만 혼란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적절하나 균형을 통해 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란을 통한 번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장을 위해서 균형을 잠시 깨뜨리는 모험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잠시 익숙한 것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이는 더 아름다운 균형을 위해 잠시 균형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균형을 깨뜨릴 줄 아는 균형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떠남과 비움이 인간을 성숙하게 만듭니다.
떠남을 통해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새로운 세계로의 정착을 시도하게 됩니다.
비움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채우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리브가와의 헤어짐을 통해서 야곱은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라헬과 레아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인생의 역설이며 신비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날 믿음의 조상으로서의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100살에 낳은 가장 아끼는 이삭을 하나님께 내어 드림으로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통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했던 것입니다.
떠나고 버리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야곱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고 어머니의 품을 떠나는 날 인생의 새로운 미래가 열렸습니다.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시련과 역경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익숙한 것들과 결별을 선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희생과 결단이 없이는 위대한 인물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한인의 가슴에 흐르는 눈물과 고통 없이는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 없습니다.
품에 안고 살았던 자식을 대학 기숙사와 군대에 보내거나 시집보낼 때 어머니의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식을 훌륭하게 교육 시키기 위해 어머니는 때로 무서운 결단을 해야 합니다.
동양의 현모 가운데 맹자 어머니 이야기는 아름답게 전해 내려옵니다.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기대했던 것들을 포기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어머니들의 가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여인들의 가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떠나보냄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떠남과 비움의 순간을 기회로 삼아 성장을 위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산돌중앙교회 원로목사
서울 경찰청 교경협의회 상임고문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법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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