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촬영장에 매일 출근…함께 만드는 순간이 행복했다”

▲ 사진출처= 전여빈 인스타그램

ENA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인공 전여빈이 작품 종영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그는 “가성그룹과 무창마을, 두 세계의 온도 차가 커서 내가 중심축이 돼야 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극 중 가성그룹 회장(문성근 분)의 개인 경호원 김영란 역을 맡았다. 가난과 편견 속에서 버석한 삶을 살아가지만, 내면에는 양심을 품은 인물이다. 그는 “영란은 버림받은 길고양이 같은 사람”이라며 “절박했던 제 배우 초창기를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분을 숨기고 유치원 교사로 살아가는 ‘부세미’는 영란이 꿈꾸던 또 다른 자아다. “부세미는 세상이 바라는 착한 여자예요. 본질은 같지만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죠.”

첫 타이틀 롤을 맡은 그는 “부담보다 자유를 택했다”며 “그 덕분에 더 솔직한 감정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장을 지키는 스태프들을 보며 ‘우린 왜 이 일을 이렇게 사랑할까’ 생각했어요. 그들에게 힘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었죠.”

전여빈은 “이 작품이 제게 ‘삶의 기쁨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했다”며 “잠시 휴식을 가지며 제 안의 열정을 더 단단히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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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