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해체 15년 만의 재결합 서울도 ‘록의 성지’로 물든다

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한복판에 ‘오아시스(Oasis)’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건물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오는 21일 열리는 오아시스 내한 공연을 앞두고 공식 오픈한 팝업스토어다. 오아시스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기념한 특별 공간으로, 이날부터 11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앞둔 이날 오전 11시 전부터, 오아시스 팬들은 일찌감치 매장 앞을 찾아 ‘ㄱ’자 모양의 대기 줄을 만들며 오픈을 기다렸다. 팬들 사이에선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설렘과 기대가 교차했다.
오아시스는 1990년대 브릿팝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밴드로,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Wonderwall’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은 2009년 해체, 이후 멤버 간 불화로 재결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2024년, 해체 15년 만에 전격적으로 재결합을 발표,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무려 16년 만. 오아시스는 지난 7월 영국 웨일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을 도는 월드투어에 돌입했으며, 한국은 그 중 하나다.
공연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이미 전석 매진. 팬들 사이에선 “이번이 오아시스의 마지막 내한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돌며, 팝업스토어 또한 일종의 ‘성지’로 등극하고 있다.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머천다이즈, 앨범, 공연 관련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일부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정보 요약
팝업스토어 위치: 서울 을지로 인근
운영 기간: 10월 16일 ~ 26일 (총 11일간)
내한 공연 일정: 10월 21일 (일) / 고양종합운동장
오아시스 내한: 16년 만, 해체 이후 첫 공식 내한
투어 국가: 영국,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한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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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