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 강하늘·한선화, 웃음과 감동의 현장

강하늘 "대본부터 웃음 빵빵" '퍼스트 라이드', 장면마다 터지는 코믹 케미

▲ 사진제공= 쇼박스

배우 강하늘이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2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대본을 읽는 순간 머릿속으로 장면이 그려졌고, 그 장면마다 웃겼다”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랜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극 중 강하늘은 끝을 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태정’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해맑은 도진(김영광), 잘생긴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옥심(한선화)까지 다섯 친구들의 티키타카가 관전 포인트다.

강하늘은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고 웃긴 분위기였다”며 “처음엔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서 그냥 웃어버렸다”고 말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영화 ‘30일’에 이어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코미디 장르로, 강하늘은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같은 감독님과 다시 작업한 건 처음”이라며 “스타일을 서로 잘 알아 긴 말이 필요 없었다”고 전했다.

‘30일’에서는 변호사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에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또 다른 '인텔리'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들이 저를 놀리듯 그런 역할을 주시는 것 같다”며 “저는 전혀 인텔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한선화도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세 번이나 연속으로 읽었다”며 “촬영하면서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차은우와의 호흡이 너무 귀하게 느껴져서 저 혼자만 보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한선화는 촬영 후 강하늘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연기적으로 강하늘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좋은 말들을 남겨줘서 큰 힘이 됐다”며 “그 덕분에 다음 현장에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입대 중인 차은우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편지를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퍼스트 라이드는 학창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 시절을 함께 공유하고,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장면들을 극장에서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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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