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워커스 대표 오석관 목사(좋은사람들)- 캠페인 전개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 온 사단법인 굿워커스가 아프리카 우간다 장애 아동을 위한 천 기저귀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 교계의 따뜻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숨겨진 아이들”…
아직도 70년대에 머물러 있는 우간다의 현실
우간다의 장애 아동들이 처한 현실은 과거 한국의 60~70년대와 유사하다. 산업화의 그늘 속에서 장애인들이 사회적 배제와 제도의 부재, 그리고 극심한 가난 속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야 했던 그 시절처럼, 오늘날의 우간다 역시 제도적 보호와 사회적 관심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우간다 전체 인구의 13.2%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아동의 91%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성인 장애인의 22%는 직업이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취약한 존재는 장애 아동들이다.
뇌병변 아동 카통골레의 눈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카통골레(Katongole)는 중증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이로, 스스로 대소변을 가릴 수 없어 항상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우간다의 기후 속에서 일회용 기저귀를 매일 착용하다 보니 피부가 짓무르고 상처가 생기며, 어린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회용 기저귀를 자주 교체해줄 여건도 되지 않으며, 위생적인 천 기저귀 한 장이 절실한 현실이다. “천 기저귀는 사랑의 증거이자 존엄의 회복입니다” 사랑의천사 측은 “천 기저귀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존엄과 희망, 그리고 편안한 하루를 선물하는 귀한 도구”라며, “카통골레와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나눔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애 아동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존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말씀처럼, 이 작은 기저귀 한 장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안내
후원 방법: 사랑의천사 홈페이지 접속 후
후원 신청
후원 목적: 천 기저귀 및 위생용품 지원,
장애 아동 돌봄 사역
홈페이지: www.sa1004.org
교계의 기도와 참여 요청: 사랑의천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간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선교적 연대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엡 4:4)의 말씀처럼,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와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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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