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 대표 나은혜 목사
지난 10월 10일 사랑의 교회에서 ‘2024 시니어선교대회’가 열렸다. 공동대회장 임현수목사(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TMTC)는 초대의 글에서 “해가 지는 일몰의 순간이 가장 아름답듯이 은퇴 후에 더 멋진 인생을 사는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100세 시대의 핵심적 선교자원인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시니어들의 전략적 가치는 대단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와 함께 공동대회장 이종훈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도 초대의 글에서 ”선교는 사역에 앞서 교회와 각 지체들이 성령충만함에서 오는 결과물입니다“라고 하였다.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CBMC회장인 최범철장로의 기도가 있었다. 그리고 준비된 영상으로 사랑의교회 담임인 오정현 목사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곧이어 이시영장로(전유엔대사,외무부차관, 시니어한국1대대표)의 격려사가 있었는데 그는 하나님께서 시니어들에게 맡길 일이 있을것이다. 라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후년(2026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시니어가 되는데 후반생을 사는 어르신들에게 하나님께서 일을 주실거라고 하였다.
이어서 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원로목사,예수동행미니스트리)가 ‘달려갈 길을 마치고’란 제목으로 말씀을전했다. 그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가야 하는데 돈도 없고 건강도 안좋은데 우리가 과연 달려 갈 수 있는가? 그러나 예수님과 동행하면 가능하다. 주님과 친밀한가 낯선가가 관건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또 주변에 많은 은퇴하는 목회자들을 지켜 보았는데 대부분 초라해 보였다 왜 그랬을까? 목회라는 일만 하다가 주님과 친밀함을 잃어버려서 그렇다. 어떤 목회자가 은퇴후 “내평생 목회 열심히 한 죄밖에 없어”라고 했다. 그말을 들으며 목회만 열심히 한것도 죄가 될수 있겠다는생각을 했다.목회를 하면서도 주님과 더 좀 친밀하게 지냈었으면… 결론적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라고 하였다.
김수 자매의 특송이 있은 후에 김하중장로(전중국대사, 전통일부장관)의 ‘승리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그는 두가지를 이야기 했는데 인생의 후반전은 첫째, ‘믿음’으로 살때만 승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성령충만할 때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학연과 지연 혈연으로부터 자유해 지라고 하였다.
두번째는 ‘한반도상황’에 관해서 말했다. 우리나라는 제헌국회때 기도로 나라가 시작되었기에 하나님이 통일을 반드시 주실것인데, 다만 스스로 분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학연과 혈연과 지연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문제가 많고 분열이 된다. 고 하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거짓말과 거짓증거가 많다면서 통일이 되면 천년만의 통일인데 사단이 가만히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통일은 서서히 다가 오고 있다. 통일을 맞기 위해서는 분열을 피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통일이 되면 한국은 G7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복화술사로 유명한 안재우복화술사의 복화술공연이 10분 정도 있었다. 복화술인형 깡여사의 유쾌한 위트로 회중은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 사회자의 멘트도 웃음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9988234 시대가 아니라 9988231시대다. 즉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 아프고 죽는것(4)이 아니라, 일(1)어난다 로 바뀌고있다고 해서 회중들로 하여금 폭소하게 하였다.
현재 일본은 100세가 넘는 사람이 10만명을 넘고 우리나라는 100세이상을 살고 있는 장수인이 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다음 시간은 트렉강의였는데 해외선교, 다문화선교, 북한선교로 나누어서 강의를 들었다. 나는 몇몇선교사들과 해외선교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해외선교 강의는 ‘세계선교현황, 동향&전략’이라는 주제로 권효상교수(고려신학대학원교수, 전캄보디아선교사(KPM)가 맡았다. 그는 기독교인은 전세계 인구의 32%이다. 현재 203개 국가중에서 53개 국가가 선교사 비자를 안주기 때문에 목회자 선교사 1명에 일반 시니어 선교사 9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즉 선교박해시대여서 시니어 선교사가 더욱 필요 하다는 것이다.
해외선교 두번째 강사인 최철희선교사(시니어 선교한국 고문, 전 WEC선교회 한국대표)는 ‘그리스도인의 후반전 삶과 선교’ 라는 제목을 가지고, 우리는 장수시대를 살고 있다. 평균 84.3세로 남81.4, 여 87.1세 였는데 최근 사망 연령은 남 85.6세 여 90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그리스도인의 소망으로 주님 앞에 설 때를 준비하는 것이다. 주님의 마지막 선교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이다. 성경의 중심주제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세계선교’이다.
또 그는 전호진박사는 한국 선교는 닭장선교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힘의선교는 하면 안된다. 선교는 선교사가 전략이어야 한다. 중국교회와 아프리카 교회를 깨워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또 두인생 체제(전반전, 후반전)을 말하면서 인생의 전반전은 성공을 추구하는기간 이었다면, 후반전은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다.(Bob Buford:베스트셀러작가) 라면서 시니어 선교사는 인생의 후반부를 선교에 헌신한 사람을 말한다. 선교지 상황의 어려움은 다양한 선교사의 시대적 요구를 하고 있다. 곧 평신도, 전문인, 비즈니스그리고 시니어선교사이다. 통일을 대비해서도 시니어 선교사를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그는 또 50년전만 해도 30세가 넘으면 선교사로 지원할 수 없었는데 당시에는 젊은이가 아니면 풍토병, 교통, 의료시설부재등으로 선교현장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선교지의
상황변화(풍토병, 교통, 의료시설)로 노년의 나이에도 얼마든지 사역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선교의 종류로는 전문인 선교사는 대학교수, 한국어 교사등이 있고 비지니스 선교사는 카페, 식당, 양계장, 학원등을 할 수 있다. 전통적 선교사는 교회개척과 제자훈련을, 재능기부선교사 는 침술, 이 미용을 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중보기도사역, 쉼터 사역을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이주자선교와 북한선교도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마지막 강사로는 이동원목사(지구촌교회원로목사,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로서 딤후4:1-8을 본문으로 ‘바울처럼 완주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 하였다. 그는 먼저 지난 9월 썸머올림픽에서 철인삼종경기에 도전한 김황태선수이야기로 서두를 꺼냈다. 그는 고압에 감전되어 두팔을 잃었지만, 파리페럴림픽(paris paralympics)에 도전했다.
김황태 선수는 수영750미터를 24분58초에, 사이클 35분19초, 달리기 29분11초로 완주해서 10위를 했다. 그의 아내가 의수를 끼워주고 옷을 갈아 입혀 주고 핸들러(경기보조인) 역활을 해 주었다. 그녀의 “밖으로 나가세요! 함께 달리세요! 완주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는 전세계의 언론에 실렸다.
AD1년에 태어난 바울은 AD 66년에 디모데서를 썼다. 사람은 오래 산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완주즉 휘니시웰 (finish well: 잘 마쳤다)이 중요하다. 바울은 첫째, 복음의 확신으로 살았다. 평생을 복음의 일군으로 살았던 바울은 그의 복음전파 사명때문에 그의 생명이 빛나는 삶을 살았다.
둘째는 ‘선교적시각 ’으로 살았다. 감옥에 갇혔던 바울의 관심은 자신의 석방이 관심이 아니라, 전도할 문을 열어 달라는것이었다. 미션퍼스펙티브스는 모든것을 선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한 바울은 일반 죄수가 아니라 VIP(귀빈) 죄수였다.
셋째, 바울은 ‘속사람의 가치집중’ 으로 살았다. 고후4:16 우리의 속사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영적성숙이다. 파로이케오(헬: 임시적으로 거하는것)는 잠시있다가 떠나는 것을 말하는데, 예수가 내마음의 주인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즉 주님의 사랑의 길이와 넓이와 높이를 알기를 원하라는 것이다.
넷째는 ‘기도의 영성’이다. 사도행전9:11을 보면 바울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또한 기도로 전도한 사람이다. 우리도 기도의 영성이 깊어져야 한다 딤전2:1-2에서 바울은 3년 동안 개척한 교회 후임자에게 먼저 기도하라고 했다. 또 임금(네로를)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다. 바울은 평생 기도로 사역을 했다.
다섯째로는 ‘성령의 도우심’이다. 롬8:9 에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영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모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다스림을 받으라고 했다. 갈5:22-23 성령의 9가지(사랑,희락,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는 단수이다. 곧 한인격을 말한다. 우리가 이처럼 성령충만하면 예수님을 닮아간다
시니어로 KFC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는 은퇴와 함께 그의 기업이 시작되었다. 그는 이혼남이었고 재산도 없었다. 그런 그에게 재능 하나가 있었는데 닭요리를 잘한다는 것이다. 그는 치킨레스피(chicken recipe)를 들고 주변 식당들을 찾아 다닌다.
커넬샌더스는 1008번 거절을 당했으나 드디어 1009번째 성공해서 전세계에 13,000개의 KFC체인점이 생겼다. 1984년에 한국에도 진출해서 우리나라에도 200여개의 체인점이 있다. 커넬샌더스는 10년동안 사업에 집중하여 성공한 후에 75세에 주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90세까지 복음을 전하고 교회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마지막은 남침례교 신학교 교정에서 흰양복을 입고 영면한다.
그는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의 "녹슬어서 없어지느니, 차라리 닳아서 없어지는 것이 더 낫다. 나는 닳아서 없어지는 망치가 되지, 녹슨 망치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커넬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그는 인생을 잘 완주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임현수 목사가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인도 하였다. 그는 현재 전세계 40만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나 세계인구가 81억이 넘는데 이에 비해서 현저히 선교사가부족하다고 하였다. 100만명의 선교사를 보내야한다. 때문에 시니어 전문인 평신도 사역자가 일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한국에 몽골인이 10만명이 와서 살고 있고몽골교회가 640개가 있다. 또 고려인 10만명이 살고 있으며, 탈북인 3만5천명도 살고 있다. 그는 시니어 선교대회에 모인 회중들에게 도전 하였다. “여러분은 못하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능력 주시면 선교에 헌신하겠습니다. ”라고 하십시오.
지금 세계는 선교의 불이 꺼지고 있고 젊은이들이 헌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때 시니어들이 일어나야 합니다고 라고 하였다. 그는 마지막 기도로 “시니어들을 변화 시켜 주셔서 ‘10월27일 (악법저지를 위한)연합예배 ( 찬양&큰기도회 )’에 한마음으로 모이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 하였다.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니어선교대회를 참석하면서 세계선교의 현실과 시니어선교동원의 필요성을 직시할수 있었다. 나자신 선교사로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조언들을 듣는 귀한 기회였다. 선교대회를 마치고 C국 여선교사 세명이 뭉쳤다. 사랑의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두부만두전골로 저녁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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