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안장식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스콧 플레우스 주한미군사령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안장된 고 김봉학·김성학 일병은 1950년 6·25전쟁 당시 각각 19세와 17세의 나이로 참전해 전사했습니다.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벌어진 ‘피의 능선’ 전투에서, 김성학 일병은 1950년 12월 춘천 부근에서 전사했습니다.
두 형제는 전사 후 73년 만에 고향 땅에서 안장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장식에서 “두 형제는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쳤습니다.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각계 인사와 시민, 학생 등 7,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우리의 자유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 후 현충탑을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충탑 위패봉안관을 참배하고,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명의 6·25전사자를 위해 묵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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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