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7.13(수) 오후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지속 발전ㆍ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대통령 당선인-베트남 국가주석(3.24), 대통령 – 베트남 당서기장(6.8), 총리-베트남 총리(7.5) 통화
썬 장관은 먼저 박진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베 관계에 깊은 애정을 지닌 박진 장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박 장관은 재임 기간 중 우리 對아세안 정책 핵심 협력 국가이자
최적의 동반자인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박진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키로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고, 깊은 신뢰와 우호에 기반한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정치ㆍ외교,
국방ㆍ안보, 경제, 사회ㆍ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ㆍ심화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였다.
박진 장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불가분의 관계로 발돋움한 양국의 호혜적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교역 및 투자, 인프라 협력, 금융협력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박진 장관은 또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함을 강조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베트남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하였다.
부이 타잉 썬 장관은 한-베 관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박 장관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관계 격상에 맞추어 양국간 국방ㆍ안보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아세안 관련 회의(8월, 캄보디아) 등에서 베트남의
입장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부이 타잉 썬 장관은 베트남의 한-아세안 대화조정국 수임기간(’21.8-’24.7) 동안 한-아세안 관계의
도약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 장관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하에서 공급망 안정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한 효과적 공조를 지속하기로 하고,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차원에서의 협력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박진 장관은 2030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한 베트남측의 지지를 당부하면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차원의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부이 타잉썬 장관은 관련 일정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하면서 앞으로도 8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 포함 양국 고위급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양국 관계 발전을 더욱 강력히 견인해나가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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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