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스부족 조기 경계 태세

<로버트 하베크 독일 경제 장관>


러시아가 천연가스의 대금을 자국의 루블로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에 따라 독일은 가스 부족에

대비하는 '조기 경보'의 선언을 냈다.


독일 정부는 국내 기업과 병원, 각 가정에 대해 즉시 가스 사용량을 가능한 한 줄이도록 호소했다.

로버트 하베크 경제 장관은 30일 성명에서 현재 가스 공급 부족에 빠지지 않았지만 사태 심각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축량은 저장 가능량의 약25% 정도라고 한다.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유럽 최대의 러시아 가스 소비국이다. EU 대 러시아 제재에서는 에너지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금지되었지만,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천연가스의 수입은 대상이 안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 등으로부터의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만으로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것은 민간 공급계약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하베크 경제 장관은 그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고, 지난 3월 28일 G7 국가들도

계약 준수를 이유로 루블 지급을 거절했다.


러시아의 중앙은행이 외화거래가 규제되었기 때문에 푸틴은 현금이 필요하다. 로버트 하베크는 28일

루블 지불에 응하면 그 자금은 전쟁 수행에 쓰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올해 러시아산 가스 소비를 최대 66% 삭감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체 조달처를 확보하기는 어렵고

러시아에서 공급이 중단되면 불황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강하다.

독일의 '조기경계'는 3단계 첫 번째 수준으로 앞으로 사태가 악화되면 '경보', 게다가 '긴급'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천연가스 의 대금을 동국의 통화 루블로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에 따라 독일은

가스 부족에 대비하는 '조기 경계'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국내 기업과 병원, 각 가정에 대해 즉시 가스 사용량을 가능한 한 줄이도록 호소했다.

로버트 하베크 경제상은 30일 성명에서 현재 가스 공급 부족에 빠지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사태 심각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축은 저장 가능량의 약 25%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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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