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가 되었을까 싶은 시각에 우리집현관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 누구일까? 나는 의아했다. 남편이 그런 나에게 얼른 해명을 했다. “아~ 좀전에 엘리베이터안에서 만난 이웃분인데 우리집에 오겠다고 했었어.”나는 “아, 그래요? 어쩐 일로 이른
C국에 들어와서 저녁에 몇가지 살 물건이 있어서 상가에 나갔다.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반드시 종합상가가 들어선다. 우리가 머무는 이곳에도 슈퍼를 비롯한 과일가게 야채시장 다양한 식당이 들어서고 병원및 영화관까지 있는 제법 큰 상가이다. 지나가다 보니 상가 안
C국에 들어온지 한주간쯤 지났을까 했을때이다. 남편과 함께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산책이라야 아파트 안의 산책로를 슬슬 걷는것이다. 그런데 길 맞은편 쪽에서 빨강색 티셔츠를 입은 여인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순간 나는 속으로 “저 주민이 나를 아는가보구나”라고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그제부터 분주하게 보냈다. 삼주간 일정으로 해외에 다녀 와야 하기 때문에 집안정리를 해 놓고 가려는 것이다. 나에게 언제부터 여행 떠나기전에 이처럼 집안정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이 붙었는지는 딱히 기억은 나지
그동안 한국교회가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으로 준비해온 ‘10.27 연합예배’를 서울시 중심부에서 드리는 날이다. 주일이지만 오전에 일찍 본교회서 예배를 드리고 오는 성도들이 있겠고 멀리 지방에서 오는 성도들은 연합예배에 참석하여 주일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바
누구에게나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생일이다. 그 누구라도 당사자가 생일을 맞은것을 알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선뜻 마음을 열고 축하를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왜그럴까? 아마도 그것은 한 사람을 이 땅에 존재하게 한 그날이 있게 한 하나님에 대한 고마움을
지난 10월 10일 사랑의 교회에서 ‘2024 시니어선교대회’가 열렸다. 공동대회장 임현수목사(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TMTC)는 초대의 글에서 “해가 지는 일몰의 순간이 가장 아름답듯이 은퇴 후에 더 멋진 인생을 사는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100세 시대의 핵심적 선교자원
지난 9/29~ 10/3일까지 필리핀세부에서 인터월드선교회 주최로 ‘제10차 세계선교대회’가 열렸다. ‘After You’가 선교대회의 주제이다. 영어의 After You는 ‘먼저하세요.’ ‘먼저 가세요’라는 의미로 줄을 서거나 문을 열거나 길을 양보할 때 주로 쓰이
대전 임마누엘교회에서 ‘함해노회교역자수련회’가 열렸다. 대구까지 가야 하는 나는 대전을 거쳐 대구로 스케쥴을 잡으면 되었다. 서울에서 대구는 KTX로 한시간 조금더 걸리는 거리이다. 그런데 기차 좌석표가 없어서 입석표를 끊었다. 기차 통로 양쪽에 보조의자가 있어서 통로
며칠동안 가족들이 모여서 시끌벅적했던 추석명절 기간이 지나갔다. 내리 삼일을 계속해서 자녀들과 함께 보낸 남편 K선교사가 추석명절을 지낸 감상을 한마디 내놓았다. “이번 추석명절은 제일 추석다운 명절이었던것 같네” 하긴 내 생각에도 정말 그랬다. 벌써 추석이 되기 한
우리교회는 아주 작은 규모이다. 전체 평수는 31평이지만 예배실, 카페, 로비, 유아실, 선교회사무실 이렇게 5군데로 나누고 보니 예배실은 18평쯤 되는 작은 공간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나는 예배실에 피아노를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디지털 피아
얼마전에 내가 소개해서 피아노를 한국에서 공수해간 필리핀 K선교사님 부부가 우리 선교회(GMLS)를 방문 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K선교사님은 마닐라에서 버스로 한시간반쯤 떨어진 라구나베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이다. K선교사님은 몇개월전 선교지에서 교회 건축을 하
코로나가 터져서 서로 대면하여 만나기가 어려워졌을때 세계선교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기도운동이 일어났다. 바로 ‘세계한인선교사기도운동’이다. 한국지부는 9/2~9/3일 일박이일로 화성에 있는 ‘예성영성원’에서 대면말씀기도회를 열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선교사 50명
지난주 토요일 나의 큰 사위가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창업대학원 2023 후기 Bye &Continue ‘ 이라는 배너가 식장앞에 세워져 있다. 졸업생 당사자들과 가족들이속속 입장하였다. 후기 졸업식이라 졸업생이 많지 않아서인지
지인 집사님이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나에게 김목사님과 식사라도 하시라면서 10만원을 보내왔다. 결혼식날 내가 결혼예식 순서 하나하나를 아이폰으로 찍어서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또 보고 하면서 너무 은혜가되어 감사표시를 하고 싶었단다. 지인 집사님의 그런 인사를 받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