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금의 물, 한 사람의 생명” 굿워커스, 우간다 산부인과에 ‘생명의 우물’ 착공

우간다 정부 병원에 깨끗한 물조차 없는 현실 굿워커스 “믿음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맨오른쪽 굿워커스 대표 오석관목사와 협력팀원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

국제구호단체 굿워커스가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 ‘생명의 우물’을 파기 위한 사역을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4년 만에 다시 우간다를 방문해 기존 우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자립 중인 가정들을 직접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굿워커스 원주민들의 우물 시추모습

그러던 중, 우연히 들르게 된 한 정부 산하 산부인과 병원에서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했다. 수술실과 분만실, 심지어 화장실조차도 정수되지 않은 빗물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었으며, 아이를 낳는 산모조차 깨끗한 물 한 통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굿워커스 관계자는 “현장을 떠나오며 마음에 남은 단 하나의 생각은 ‘이곳에 반드시 우물을 파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믿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굿워커스 원주민들 물탱크올리는모습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장 1절)  굿워커스는 현지 조사를 마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공동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고,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 3개월 만에 착공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총 필요 금액 2,450만 원 중 현재 약 80%인 1,950만 원이 마련된 상태지만, 아직도 약 500만 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굿워커스는 오는 11월 5일(수) 00시 40분, 다시 우간다 현지로 떠나 우물 건립의 다음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사진제공=굿워커스 머릿돌을 새우기위한 장소

이 단체는 후원자들의 이름을 우물의 머릿돌에 새겨, 함께한 사랑과 나눔의 기록을 현지 주민들과 영원히 공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리가 함께하면, 산모도 아이도 희망을 얻습니다” 굿워커스는 “단순히 물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산모, 간호사, 마을 사람들에게 생명을 이어주는 일”이라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사랑이 이 땅 끝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 안내
계좌번호: 신한은행 100-027-317318 
(예금주: 굿워커스)
홈페이지: www.sa1004.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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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