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여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Queenit)’이 1일 발표한 소비 분석에 따르면, 간절기 시즌을 앞두고 뷰티·리빙 카테고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잇이 최근 2주간(8월 14일~27일) 쇼핑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절기’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360%나 급증했다. 특히 그 변화는 패션을 넘어 뷰티와 리빙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뷰티·리빙 카테고리 성장 '눈에 띄네'
계절이 바뀌는 시기,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나는 분야는 스킨케어. 퀸잇에 따르면 ‘스킨케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바디로션’은 168% 증가하며 가을철 피부 관리에 대한 4050 여성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불 세트 판매액은 무려 4617% 증가, 약 47배 성장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4050 고객층이 리빙 아이템까지 간절기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뷰티만큼 중요한 간절기 패션… "하객룩·골프웨어 강세"
뷰티와 리빙에 이어, 간절기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절기 재킷’ 검색량은 21배(2011%) 급증
‘하객룩 원피스’ 검색량 804%, ‘여성 정장 세트’ 67% 증가
‘여성 골프웨어’ 검색량 210% 증가
이 같은 트렌드는 4050 여성들이 일정에 맞춘 목적형 소비, 미리 준비하는 계획형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050 여성,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맞춤 큐레이션 강화”
퀸잇 관계자는 “4050 고객은 단순 트렌드에 반응하기보다 결혼식, 골프 라운딩, 계절 전환 등 일상 중심의 ‘이유 있는 소비’를 실천한다”며, “뷰티와 리빙 등 카테고리를 넓혀 간절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셀렉션과 큐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간절기 시즌이 단지 옷차림만의 변화가 아니라, 피부·생활·공간까지 관리하는 시기로 진화하면서 4050 여성의 소비 방식 또한 더욱 정교하고 전략적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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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