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로 이어진 교육 기회…월드쉐어, 베트남 지역사회 변화 이끈다

▲사진출처=월드쉐어 홈페이지

베트남 람동성,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World Share)'가 베트남 남부 람동성에 위치한 레러이 초등학교에 급식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지원으로 700여 명의 아동이 주 5일 영양가 있는 점심식사를 제공받게 됐다.

이번 급식실 신설로 레러이 초등학교 학생 200명뿐만 아니라, 작년 급식실이 설치된 판쭈찐 초등학교의 500명 아동까지 혜택을 받는다. 두 학교 모두 저소득 농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아동의 영양 불균형과 학습 환경 열악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제기돼 왔다.

월드쉐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뿐 아니라 학습 집중도와 출석률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 교사는 “점심 급식이 시작된 이후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결석률도 줄었다”며 눈에 띄는 변화를 전했다. 또 한 학생은 “예전에는 도시락이 없어 학교를 빠질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매일 친구들과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부서장은 “이번 급식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지키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수민족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결연(LinkHeart),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국제개발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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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