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파인’으로 인생캐 경신…“욕망 솔직한 양정숙, 응원받는 악역 되고 싶었죠”

▲ 사진출처=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배우 임수정이 KBS2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을 통해 강렬한 변신에 성공했다. 그녀가 맡은 ‘양정숙’은 냉철한 판단력과 야망을 지닌 인물로, 단순한 악역을 넘어 인간적인 면모까지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다.

임수정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정숙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인물”이라며 “악역이지만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싶어지는 존재로 비쳐졌다는 반응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숙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나 역시도 통쾌했다”며 “배우가 즐기면서 연기할 때 캐릭터가 더 설득력을 갖는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극 중 양정숙은 위기 속에서도 철저히 계산된 행동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냈고, 때로는 빈틈있는 모습으로 ‘귀엽다’는 반응까지 얻으며 악역의 공감대를 새롭게 그려냈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펼쳐진 감정 폭발 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천회장의 배신 앞에서 흔들리는 정숙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임수정의 연기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파인’은 임수정이 자신만의 색으로 만든 인생 캐릭터”라며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197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보물선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다툼과 배신, 복수를 그린 액션 활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을 이끈 임수정의 활약 역시 그 인기의 큰 축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보물선을 둘러싼 권력 다툼을 그린 액션 활극으로, 지난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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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