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7월 21일 오후 토마스 이그나시오 라고마르시노 칠레 하원 칠-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면담하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전통적 우방국인 칠레와 작년 수교 60주년 계기 양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정부뿐 아니라 의회 간 미래지향적 협력이 지속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장 차관은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 보유국이자 재생에너지 자원부국인 칠레와 선진기술력 보유국인 한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및 그린수소 분야 높은 협력 잠재력을 강조하고, 향후 제반 분야에서 상호호혜적 협력 강화를 위한 칠레 의회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고마르시노 의원은 작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앞으로도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스마트병원 시스템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북한의 소위 위성 및 ICBM 발사 등 지속된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작년 및 올해 칠레 상·하원의 북한 도발행위 규탄 합의문 및 결의문 채택을 높이 평가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