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령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은 6월 7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각료이사회는 “회복력 있는 미래 확보 – 공유 가치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38개 회원국 각료와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안 국장은 각료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국장은 아울러 OECD의 비회원국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OECD 인도-태평양 전략 채택을 환영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OECD 틀 내에서 지역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해 온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지원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안 국장은 이어 디지털 규범 수립 노력과 우리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디지털 규범 수립에 있어 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간 신기술과 인권 관련 OECD의 규범 수립을 위한 다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한국도 해당 분야에 있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OECD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각료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직면하여 인권, 민주주의 등 공유가치와 국제규범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 유사입장국간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각료이사회 결과로 각료 성명과 OECD 인도-태평양 전략이 채택되었고, 디지털 ID, 환경, 지역발전, 중소기업금융, 원자력 부문 양성평등 증진 등에 대한 신규 권고안이 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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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