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은 5월 26일 몽골 전 대통령 차히아 엘벡도르지와 만난 자리에서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몽골과 역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는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내 공개 처형, 자의적 처형 등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과 역할을 당부했다.
엘벡도르지 위원은 열악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 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이 국제 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해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과 몽골이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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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