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14(수) 한-아프리카 재단과 공동으로‘코로나 이후 시대의 4가지 주요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한 회복과 도약’주제 하에 제5회 서울아프리카대화를 개최하였다.
서울아프리카대화는 정부, 학계, 민간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아프리카지역의
주요 이슈 및 협력 현황 등을 공유하고, 아프리카의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종합적으로 전망하는
1.5트랙 국제학술회의로 2018년 이래 매년 개최되었다.
이번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설훈 국회 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 윤재옥 국회 외교
통일위원회 위원장,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세군
아이나(Segun Aina) 아프리카 핀테크 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에서 최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날로 커져가는 국제 환경 속에서
아프리카가 연대를 통해 도전을 의연히 극복하고, 「Agenda 2063」비전 실현을 통해‘아프리카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최 차관보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룩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아프리카의 발전과
도약에 대한 열망을 그 어느 국가보다 잘 아는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노력에
발맞추어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길을 나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11.23 윤석열 대통령은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만찬 행사에서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고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발표한 바
있음을 강조하면서,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역사적인 도약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동 번영의 꿈을 향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제5회 서울아프리카대화는 개막식에 이어, 핀테크와 플랫폼 경제, 그린에너지, 보건의료, 인프라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동 세션 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동 4개 주요 전략 분야가 향후
한-아프리카 미래 관계를 견인할 가장 유망한 협력 분야로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이에 대한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심층
논의하였다.
이번 서울아프리카대화는 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속에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미래 발전
방향과 현재 국제사회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에 대한 혜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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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