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8(목)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본부에서 ‘순환경제로의 전환 및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주제로 제9차 '그린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다.
그린라운드테이블(Green Round Table)이란 기후환경·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국제기구·학계·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협업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외교부 주도로 출범한 토론회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오노 히로시 일본 환경성 차관(플라스틱 협약 협상
아태그룹 공동의장 내정자), 프랭크 라이즈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이상협
녹색기술센터 소장을 비롯, 우리나라와 외국 정부·학계·국제기구 인사들이 현장·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김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순환경제 원칙에 입각한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을
지지하는 아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우리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협약을 성안키로 한 제5차 유엔환경총회 결의 5/14에
공동제안국으로 동참하였고, 동 결의에 따라 협약을 성안하기 위해 개최된 1차 정부간협상위원회
(11.28-12.2, 우루과이)에 참석하였으며, 제5차 회의를 2024년 하반기에 국내 개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5차 유엔환경총회(2022.2.28.~3.2, 케냐 나이로비)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성안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동 결의의 후속조치로 유엔 회원국들은 2022년~2024년간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협약 성안을 위해 개최된 제1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2022.11.28.~12.2,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 참석
첫 번째 세션 참석자들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순환경제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을 검토하고,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도전과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였다.
손성환 인천시 녹색기후기금(GCF) 자문대사, Llorenç Canals 유엔환경계획(UNEP) 전주기 이니셔티브
국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황성연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부교수, 주한EU대표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동아시아해양조정기구(COBSEA) 인사가 국내외 순환경제 동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어서 두 번째 세션 참석자들은 유엔 차원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플라스틱 국제협약 동향을
소개하고, 동 협약이 조속히 성안되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업계, 시민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해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 오노 히로시 일본 환경성 차관 등 제1차 플라스틱협약
협상에 각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협상 결과와 동향을 공유하였다.
또한, Yasmin Amri Sued 주한르완다대사, Anne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내정자, 이승희 경기대학교
공학대학원장, WWF International, ‘국제플라스틱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대’ 등 주한공관과 관련
단체들이 협약 협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였다.
금번 행사는 글로벌 차원의 중요한 현안인 플라스틱 오염 대응 문제를 비롯한 다자환경외교 이슈 및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외 각계 인사들의 건설적 토론을 통하여 향후 환경외교 및 국제협력 방안 모색에도
기여한 것으로 사료된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