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 우크라이나를 계속 침공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의 90%가 금수돼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러시아 외무부는 'EU의 행동에 의해, 식량·에너지 문제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반발하고 있어
에너지나 식량 공급을 무기로 한 EU 흔들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EU는 2021년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480억유로 상당, 석유정제품을 230억유로 상당 수입했다.
EU는 러시아의 중요한 수입원을 끊음으로써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는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유럽 위원회가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2일 성명에서 EU의 제재는 자멸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EU 회원국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 러시아는 '유럽의 곡창'이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연안의 항구를 봉쇄해, 동국으로부터의 곡물 수출의 주요 루트를 차단.유럽으로의 가스 공급 정지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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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