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제 2대 대통령 / 사진 출처 - Twitter>
아랍에미리트(UAE)의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이 13일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사인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2014년 뇌졸중 수술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상황은 줄고 있었다.
1948년 UAE 동부 알아인 지역에서 출생했으며, UAE를 구성하는 7개의 수장국 중 아부다비
수장국의 왕세자로, 69년 제2대 대통령으로 취임, 초대 원수를 지낸 친아버지 자이드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2004년 대통령 겸 아부다비 수장으로 선출됐다.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은 경제 개발 및 근대화, 군비 증강 등을 추진해 UAE를 중동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켰다.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초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는 할리파
대통령의 공을 기념하며, 이름 지어졌다.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의 서거로 UAE는 13일부터 40일간 추모 기간을 갖는다.
칼리파 대통령의 동생으로 UAE의 실권을 쥔 무함마드 아부다비 수장국 왕세자는 트위터를
통해 정의로운 아들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