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봉쇄 3주차 주민 불만 극에 달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퍼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락다운(도시 봉쇄)이 시작된 지

3주간이 되었다. 

엄격하게 외출 제한과 격리를 수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연일 2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는 멀기만 한 이야기 같다.


시 당국은 18일, 신형 코로나에 감염된 고령자 3명이 17일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감염에 의한 사망이 보고된 것은 3월 28일 봉쇄 실시 후 처음이며, 중국에서는

약 1개월 만이다. 

17일 확인된 신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는 2만 2248명으로 중국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

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실질적 효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감염 과잉 대응에 대한

비판도 강하다.


유명인들을 포함해 일반인들도 모시고 있는 노인들의 적시의 치료가 늦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까지 겪어온 경험들과 교훈은 어디로 갔는지 분노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일각에서는 병원에서 진찰을 거부당하거나 가혹한 봉쇄 생활의 부담으로 사망 및

자살하는 사람이 100명이 넘는다는 정보도 있다.


주민들의 불만이 한계에 달하면서 중국 SNS에서는 식량 부족 및 외출 제한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동영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의 검열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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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