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대형 무기를 포함한 군 장비를 지원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는 지난 7일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추가 장비의 제공 용의가 있다고
하는 것이, 오늘의 확실한 메시지다'라고 발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투 격화가 예측되는 것을
근거로 해' 가맹국은 시급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Foreign, Commonwealth and Development Office Capture
AFP 통신에 의하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회의에서 '보다 크고 새로운 장비를 제공하는
나라에 지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이 지금까지 공여해 온 것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이나 지대공 미사일 등 소형 병기가
주로 공여되어왔다.
이는 대형 병기를 공여할 경우 러시아를 자극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였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에 탱크, 전투기, 방공시스템 등의 무제한 지원을 요청했었다.
7일의 NATO 회의에는 회의 후 바로 도움을 주든지 너무 늦어 많은 사람이 죽든지 둘 중 하나라며
지원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의에서, 새로운 무기를 공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날마다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체코가 구소련 전차 등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도 전차 공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는 8일 옛 소련에서 개발된 고성능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300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트위터에 발표했다.
EU는 7일 회원국이 제공하는 군 장비에 충당할 자금을 5억 유로 증액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각 회원국들이 합의하면 EU의 참여액은 15억 유로로 증가된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