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이 미래형 과학교육 기반 조성과 기초과학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2026학년도 대구 과학교육 운영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탐구·실험 중심 수업 확대와 교원 전문성 신장, 과학기술 인재 성장 지원, 안전한 실험 환경 구축을 4대 축으로 지역 과학교육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초·중·고 과학교과 수업 시수의 30% 이상을 실험 수업으로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과학실험 교구 및 재료 구입비로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학교 현장에는 가설 설정부터 결론 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과학실험 가이드북을 보급해 보고서 작성과 탐구 설계를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합수업 환경도 확대된다.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은 109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3천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능형 과학실 ON 실천교사’ 6명을 운영해 수업 모델 개발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한다. 학생 주도형 과학동아리 40팀, 지역 대학 연계 과학탐구활동 45팀도 운영해 심화 탐구 기회를 넓힌다.
교원 지원도 강화된다. 교수·평가 혁신을 위한 교사 공동체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 활용 과학수업, 실험 가이드북 현장 적용 연수 등을 확대한다. 학교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실천교사 20명을 운영해 수업 개선과 사례 확산을 이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중학교 기초과학탐구중점학교 10개교, 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 6개교를 운영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한 각종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과학탐구학술제와 창의융합사고력 향상을 위한 ‘대구과학창의융합교육축전’도 이어진다.
안전한 실험 환경 조성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과학실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110개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과학실 폐수·폐시약은 연 2회 교육청이 일괄 처리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교육청은 13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초·중·고 과학 업무 담당 부장을 대상으로 운영 계획 전달 연수를 열고, 세부 추진 방향과 학교별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기초과학 역량을 탄탄히 다지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실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탐구 중심의 창의융합수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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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