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관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약 400명을 대상으로 ‘고입에서 대입까지, 성공적인 진로·진학 로드맵’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인천교육청 산하 결대로진로센터가 주관했으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부모의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1차 특강은 송도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2차는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다음 주제들이 중심적으로 다뤄졌다: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
고교학점제와 대입 전형의 연계성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방법
변화하는 교육 체제 속에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방향
강의는 이론 위주가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고입과 대입 전형에 대한 핵심 정보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들었다. 앞으로 자녀 진로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부모가 자녀의 단순 조력자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진로교육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정책 변화, 입시 제도 개편 등의 정보가 빠르게 바뀌면서, 학부모의 이해가 부족할 경우 자녀 진학 지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청 주도의 특강은 학부모와 학생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중요한 창구가 된다.
예전에는 단순히 대학 입시에 맞춘 전략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학생의 적성·흥미·장기 목표까지 고려한 진로 설계 접근이 강조된다. 특강을 통해 고교 선택, 과목 선택, 대입 전형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그 변화에 발맞추는 준비다.
고교학점제, 학생 선택 과목 확대, 교육과정 유연성 강화 등 제도 변화가 현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이러한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녀 선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나서는 것은 긍정적 흐름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