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추진 위해 긴밀 협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8월 26일 성남시에서 **‘2025년 제5회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전환 대응, 학생 자살 예방 협력 방안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서울·인천 교육청과 공동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참석해 수도권 공동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고교학점제, “교원 정원 안정적 확보 전제돼야”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원 정원의 안정적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학생 선택권 보장과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실현하기 위한 인력·예산 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을 함께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졸업인정 학점 조정 필요성을 추가로 제시하며 향후 교육과정 개정 시 고교학점제 개선 논의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와 대입 제도 개편 등 중장기 과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간 구조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AIDT 전환 따른 현장 혼란 해소 요청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의 교육자료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계약 문제 등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육감들은 교육부에 ▲계약 문제의 조속한 해결 ▲AIDT 교육자료의 안정적 활용 지원 ▲시도별 교수학습플랫폼과 AIDT 콘텐츠 연계 방안 마련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학생 정신건강·자살 예방 위한 공동 대응 나서 학생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에 대해서도 수도권 교육청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인식을 함께했다. 심리상담 강화, 예방 캠페인, 지원 프로그램 등을 수도권 차원에서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이 교육개혁 중심축…학생 안전·행복 위한 협력 지속” 교육감들은 “수도권 교육청이 교육개혁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합의안은 경기·서울·인천 교육청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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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