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으로 전한 한국의 맛과 멋, 워싱턴주 학생들 마음 사로잡다

경기도교육청, 미국 워싱턴주에서 K-컬처 교류 캠프 성료… 한국어·한식 체험에 현지 학생들 ‘열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과 벨뷰 지역에서 현지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K-컬처 교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8월 4일부터 6일간 진행됐으며, 경기도교육청 교육·문화 교류사업 추진단과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공동 주관했다. 추진단은 도내 교원 및 행정요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워싱턴주 초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과 K-푸드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은 큰 호응을 얻었다. 운영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문화적 공감이 형성되는 교육적 의미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한글학교 교원들을 위한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한국 음식 수업 가이드 ▲퓨전 한식 시연 및 교수법 ▲한국어 수업 방안 ▲기본 교재 활용과 학습 설계 등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가 제공됐다.

캠프 현장을 방문한 밸뷰 교육감 캘리 아라마키는 “경기도교육청과의 국제교류 협력 이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워싱턴대학교와 페더럴웨이 교육구를 찾아 다양한 교류 방안을 제안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과정 활용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시애틀 한국교육원 이용욱 원장은 “이번 캠프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한국어 기반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의 협력, 한글학교 교원 연수, 문화 체험 키트 운영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문화 교류 사업을 통해 K-컬처와 한국어 교육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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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