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이성민은 좁은 고시원에 혼자 살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외로운 인물인 주인공 김택록으로 열연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친구’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김택록과 협박범 ‘친구’ 간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예고된 바 있는 ‘형사록 시즌2’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실마리들이 김택록의 머릿속에서 짜맞춰지며 도파민이 폭발하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9일 공개된 ‘형사록 시즌2’ 5, 6회에서도 김택록의 활약이 빛났다. 김택록은 연주현(김신록 분) 팀장과 내통하고 있던 사람이 감사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그동안의 정황을 통해 연주현이 감사과로부터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한 김택록은 한기용(김민재 분) 팀장 검거 현장에서 목격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과거 국진한(진구 분) 살해 현장에서 목격했던 놈의 실루엣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김택록의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사고가 국진한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증거였다.
이후 김택록의 시선은 ‘금정회’로 향했다. 사건의 곳곳에서 등장한 ‘금정회’가 김택록이 그토록 찾던 협박범 ‘친구’를 잡을 확실한 단서였기 때문.
금정회라는 조직에 궁금증을 갖고 파고 들던 김택록은 자신의 과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성아(경수진 분), 손경찬(이학준 분)과 머리를 맞대고 공조에 나선 김택록의 모습에서는 든든함이 느껴졌다. 단순한 동료 이상의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세 사람의 활약은 이들을 응원해 온 시청자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특히 더 이상 동료들이 자신 때문에 다치지 않길 원했던 김택록은 이성아가 현장에서 또 부상을 당하자 “앞길 창창한 놈이 왜 이렇게 목숨 아까운 줄 몰라?”라며 에둘러 걱정스러운 맘을 내비쳤다.
김택록의 이 같은 다면적인 모습은 이성민의 탁월한 캐릭터 묘사로 완성되고 있다. 이성민은 주변에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세심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있는 예민한 김택록의 모습을 실존하는 인물을 보는 듯한 설득력 있는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긴장감이 커질수록 틈을 주지 않는 호흡, 기민하게 반응하는 표정을 더한 호연으로 시청자의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
다음주 최종화를 공개하는 ‘형사록 시즌2’는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 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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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