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날 맞아 국회박물관서 열려…종교·정계·시민사회 인사들, 한인사회 연대와 평화 실천 강조

세계 평화와 국제교류,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공로를 기리는 평화메달 수여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와 사단법인 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 기념사업위원회, 재단법인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공동 주최한 ‘UN의 날 기념 및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설립 20주년 기념 평화메달 수여식’이 지난 10월 23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UN의 날을 기념해 세계 평화와 국제교류,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의 공로를 조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평화 실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 황희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신부호 3·1운동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대외협력위원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이어 김영진 W-KICA 상임대표의 기념사와 유진현 3·1운동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공동회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축사에는 정대철 헌정회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이옥란 UN평화마을 창시자, 김희선 W-KICA 공동회장 등이 참여해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평화메달 수여식에서는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노력한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강종욱 비오신코리아 대표, 김도균 개운정사 주지스님,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김주석 K-채널 발행인, 남궁윤 영광군 계승세대 농촌지도자, 윤용식 송파다음한의원 원장, 강정희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주영 이지그룹 대표, 이상훈 온전히 대표, 미키 배 EBN교육뉴스방송 대표다. 평화메달은 김영진 이사장과 이옥란 상임고문이 수여했다.

김영진 W-KICA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기구 설립 20주년의 의미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W-KICA는 2006년 2월,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750만 해외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한민족의 자긍심과 연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당시 해외 동포의 참정권 보장, 한인의 날 제정, 재외동포청 신설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고, 20년이 지난 오늘 그 목표가 모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해외 동포의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세계 한인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쌓아 온 경험과 지혜, 전문성과 역량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 갈 귀중한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W-KICA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세계 한인을 연결하고 모국과 국제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UN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와 관련해 김 상임대표는 평화가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일상 속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화는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로 갈등을 풀며 상대방의 존엄을 존중할 때 비로소 평화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수여되는 평화메달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의 공로를 기리는 영예인 동시에 우리 모두가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상징”이라며 “평화는 가정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김영진 W-KICA 상임대표는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W-KICA 설립 20주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해외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계 한인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걸어가도록 기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평화와 민족 화합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종교계와 정계, 시민사회가 협력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평화메달 수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이어 온 헌신을 격려하고, 일상 속 평화 실천과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겼다.
W-KICA는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세계 한인사회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한인 동포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 및 평화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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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구 사무총장
(사)4·19혁명 UN/유네스코 등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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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