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3주째 극장가 독주…700만 돌파 초읽기

▲ 이미지출처=http://www.impawards.com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 3주 차에도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주말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누적 관객 700만 명 돌파도 눈앞에 두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18만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63.2%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678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 누적 관객 7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갖은 고난을 겪으며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 역을 맡았으며, 놀런 감독 특유의 대규모 스케일과 사실적인 영상미가 더해졌다.

특히 영화사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화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제 촬영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흥행 열기는 예매 현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오디세이’의 개봉 4주 차 예매가 시작된 전날에는 CGV 애플리케이션에 예매 수요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지연 현상까지 발생했다.

2위 역시 대작 프랜차이즈가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날 5만5천여 명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16.9%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74만여 명으로, 이번 주말 800만 관객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개봉 신작 가운데서는 공포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일 개봉한 이 작품은 첫날 2만2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4%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9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주말 극장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예매율에서도 ‘오디세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오디세이’의 예매율은 72.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만 75만3천여 명에 달한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11.4%, 예매 관객 11만7천여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주연의 ‘경주기행’은 예매율 2.4%, 예매 관객 2만5천여 명으로 3위에 올랐다.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예매율 1.9%, 예매 관객 1만9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개봉 3주 차에도 관객들의 선택이 ‘오디세이’에 집중되면서 올여름 극장가의 흥행 판도 역시 대작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오디세이’가 이번 주말에도 압도적인 예매율을 실제 관객 동원으로 이어가며 흥행 기록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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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