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실천 활동 본격 운영…11월까지 5개 기관 참여

현장 전문가 자발적 기관 개방 통해 놀이 중심 교육·보육 공유…유보통합 실행 기반 마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현장 실천 활동에 본격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19일, 유보통합 전문가과정 수료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첫 기관 개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수원에 위치한 밤밭누리유치원(원장 이선혜)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5개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 공유로 현장 교류 활성화: 이번 실천 활동은 유보통합 전문가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첫 개방 기관인 밤밭누리유치원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상호 방문 ▲놀이 환경 구성 공유 ▲운영 철학 나눔 ▲유아 관찰 사례 토의 등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교류가 진행됐다.

지역 학습공동체 중심의 자발적 실천 확산: 특히 이번 활동에는 전문가과정 수료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별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철학적·실천적 통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과정 속 현대 교육철학을 중심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관 간 상호 개방과 자발적 실천을 통해 유보통합의 방향성과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통합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