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4기 정책캠프 성료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중심 정책 제안 프로그램 확산…미래 교육의 방향 제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8월 1일 남부청사에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4기’ 정책캠프 및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직접 경기교육 정책을 검토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의 수요자에서 주체자로 거듭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정책 여정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교와 관련된 공약을 검토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4기 실천단은 사전 과제로 65개 공약 중 하나를 선택해 현장 적용 실태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4월부터 진행된 정책캠프에서는 교직원 공약이행평가단 멘토 교사들과 함께 관심 공약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한 제안서를 e정책장터(정책구매제)에 제출하는 과정을 밟았다. 이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연결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 제안, 검증, 그리고 실천
7월 캠프에서는 6개 모둠이 제안한 정책을 실행 가능성, 미래 지향성, 참신성 등 10가지 지표로 검증했다. 학생들은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형 토론 모형’을 활용해 제안서를 수정·보완하고, 직접 우체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책 실천의 의지를 표현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교육 공유학교 운영: 학생 희망 기반의 경제교육 프로그램 확산
국제교류 프로그램: 학생 주도형 글로벌 교류 기회 확대
청소년이 만든 변화의 씨앗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였으며, 협업과 존중의 가치를 체감했다.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실제 정책 제안과 검증을 경험함으로써 미래의 정책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기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캠프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한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학생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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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