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고등학교가 제114주년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5일간 학생회 주관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수완고등학교는 ▲8월 29일 조기 게양 ▲학생회 주관 방송 계기교육 ▲학교급식 찬 음식 먹기 ▲경술국치 역사 자료전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교내 패기마루에서 열리는 ‘경술국치 역사 자료전’에는 학생들이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 을사늑약, 순종황제 칙유, 한일강제병합조약 원문과 번역문을 전시해 학생들이 망국의 치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완고등학교 김은솔 학생회장은 “경술국치는 치욕적 사건이지만, 뼈아픈 역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손들이 그 교훈을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다”며 “‘전사불망 후사지사’(前史不忘 後事之師)란 말처럼 국치일을 기억하고, 역사의식과 책임감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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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