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올해 15개 캠퍼스로 늘리고 교육인원 2배 확대…5월부터 개강


핀테크, 인공지능 분야의 유망직종으로 손꼽히는 ‘금융데이터 분석가’, 신규 서비스 기획에 필요한 시장조사와 고객 만족도 분석능력을 갖출 수 있는 ‘서비스 기획자’, 마케팅 분야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포트폴리오 작성부터 지원하는 ‘디지털 마케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신기술 경쟁력을 갖춰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육과정이다.


서울시는 20·30대 청년구직자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교육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 ’23년 상반기 30개 교육과정을 확정, 73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고용 부진이 고착화되는 동시에 기업들은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칭(부조화)을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정책이다.


현재,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강서·동작 등 7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2023년 광진(5월말), 서대문(6월 중순), 중구(7월말), 종로(8월말), 성동(10월 중순), 동대문(11월말), 성북(12월 중순), 도봉(12월말) 등 8개 캠퍼스를 조성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2022년도 교육과정의 모집경쟁률은 3.9대1로, 1,154명 교육 및 취·창업 밀착 지원 결과, 수료생 4명 중에 3명(75%)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장점은 ▲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질의 커리큘럼 구성·운영 ▲ 수강생을 위한 꼼꼼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마련 ▲ 공부하기 최적화된 교육환경 등이다.


2023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은 ①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 ②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기간은 3~6개월이다.


2023년 연말까지 신규 조성 예정 8개 캠퍼스를 포함, 총 15개 캠퍼스에서 90개 교육과정, 약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실전형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 핀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oT/로봇 ▲앱 ▲웹 등 8개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개관·운영 중인 영등포캠퍼스는 소프트웨어(핀테크, 클라우드, 앱 등) 총 12개 교육과정에 262명을 모집하여 2023.5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특히, 핀테크 분야 ‘금융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금융산업 및 인공지능 관련 기업 취업이 가능해 대표적 인기과정으로 손 꼽힌다.


2023.6월 개관 예정인 서대문 캠퍼스는 소프트웨어 분야 3개 교육과정(AI, 웹, 앱) 30명을 모집하여 현업에서 근무한 전문강사가 소수정예과정으로 수업을 밀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정(DT과정, Digital Transforamation)은 소프트웨어(SW) 개발직군과의 협업이나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비개발직 교육으로 ▲ 디지털마케팅 ▲ 서비스기획 ▲ 퍼블리싱 ▲ UX/UI 디자인 기획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케터를 꿈꾸지만 취업 준비과정이 막막하거나,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작성이 힘들다면 강서와 강동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추천한다. 3개월간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참여자는 마케팅, 기획 능력 외 디지털 역량을 더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서비스 기획자는 신사업이나 신규 서비스 기획에 필요한 시장 및 고객 리서치 중심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 마포․동작 캠퍼스에서는 서비스 기획자에게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및 전략수립, 데이터 시각화 및 활용능력을 가르친다. 교육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기획과 디자인을 갖춘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각 캠퍼스의 교육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교육분야의 기초지식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모집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캠퍼스별, 세부 교육과정별 모집기간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참여자는 양질의 교육뿐만 아니라 전담 취업상담원((Job-코디)의 일대일 취업상담,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까지 원스톱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를 확대 조성하고 있다. 올 한해에만 오는 5월 광진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대문·중구·성동·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 등 8개 캠퍼스가 개관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광진캠퍼스에서는 스타일(패선뷰티)테크 분야, 서대문캠퍼스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 종로·중구 캠퍼스는 지역 핵심산업을 고려한 패션디자인, 금융분야의 특화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디지털 문해력, 데이터 분석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며, “디지털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취·창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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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