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머리가 또 많이 길어졌다. 나이가 들면 여성들도 머리가 빠져서 머리속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어머니는 90세 나이가 무색하게 머리숱이 아주 많다 그리고 머리도 잘 자란다.그래서 평균 두달에 한번은 파마를 해 드려야 한다. 이번에도 어머니의
지인 목사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나목사님 담주 월요일에 노회 등산 갑시다.“ “ 북한산 원효봉 올라가는 600m가 가파른 고개입니다. 깔딱고개인데 오르고 나면 끝내줍니다. 두시간 오르고 두시간 내려오는 겁니다.” 등산? 최근 한번도 생각 안해본 주제인데 내 상황에 등
선교사인 내 일생에 있어서 시어머님을 긴시간 모실 수 있었던것은 큰 축복이고 행운이었다. 친정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시고 내가 유일하게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었던분이 바로 시어머님 이셨으니까얼마전 남편과 함께 어머니를 뵈러 갔다. 어머니가 계신 행복요양원은 같은 동
해가 바뀌었으니 벌써 작년이다. 12월초에 몽골에서 잠시 한국에 들리러 온 L목사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목사님 ,좋은 숙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구정을 며칠 앞두고서 또 문자가 왔다. “목사님 좋은 곳에서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나는 “
우리 식구는 아침 식사와 저녁식사는 보통 가족이 함께 하는 편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우리 부부는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식구란 무엇일까? 사전상의 의미를 살펴보면 식구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말한
대부분 자녀의 가정이라면 엄마를 더 필요로 할 것이다. 즉 결혼한 자녀가 아이를 낳아서 육아의 도움을 요청할때 말이다. 그런데 우리집은 아빠가 더 인기가 있다. 나의 삼남매가 다 결혼했지만 아직은 큰딸 가정만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큰딸이 종종 육아로 힘들어지면
지난 주 화요일은 하루종일 정말 바빴다. 오전에는 함해노회 교역자회가 일산에서 있어서 참석해야 했고, 오후 2시 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한중수교30주년기념포럼’ 후속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후속모임의 장소제공자니 이것 저것 준비할것이 많았다. 송년으로 모임을 갖
올해 우리 부부는 42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았다. 그런데 올해는 아주 특별한 곳에서 결혼 기념일을 지내게 되었다. 영월에 있는 ‘동강시스타리조트’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내게 된 것이다. 동강시스타리조트는 산수가 매우 수려한 곳에 세워져 있었다. 북한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오늘 우리집 애견인 루비를 목욕시켰다. 샴푸와 린스가 하나로 된 강아지용 샴푸를 얼마전에 구입했다. 그러고 보니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 사료며 간식이며 배변종이며 샴푸등등…그런데 일상에 필요한 그런것 뿐이면 그래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댁에 다녀온 남편 k선교사가 지팡이하나를 가지고 돌아왔다. 어머니가 쓰시는 두개의 지팡이 가운데 하나를 가지고 온 것이다. 나에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나는 속이 상했다. "싫어요. 절대로 그거 안써요." 나에게 지팡이를 짚고 다니라니...C
가황 나훈아가 신곡으로 발표한 ‘테스형’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날로 치솟아 오르고 있다. 많은 현역가수들이 ‘테스형’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스형을 패러디해서 부르는 노래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또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운영하는 음악교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하도록 창조 되었다. 자신의 삶에 일어날 오분 앞의 일 조차도 알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아무 문제 없이 숨을 쉬며 살고 있다면 이게 바로 오늘의 기적이다.오래전 청평에 있는 한얼산 기도원 집회에서 내가 들었던 이
내가 C국에 있을때 부터 지인과 가족들을 통해 영화 '국제시장'이 볼만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계속하여 들어왔다. 남편 K선교사는 내가 귀국하면 어머니도 모시고 가족이 함께 영화'국제시장'을 볼 계획이라고 연락을 해오기도 하였다. 이제 내가 귀국한지 꼭 한주간이 되는날,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다. 물론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는 지난 주에 꽤 기분 좋은 여행을 했다. 원래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 하나 맞추어 가다 보니 나름대로 멋진 여행이 된 것이다. 우선 지난 화요일인 10월18일에 부산에서 내가 속한 노회의 가
며칠전 일이다. 그날은 가을비가 추적이며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날 밤이었다. 나는 밤 10시가 되었을까 평소보다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누워서 잠을 청하려는데 문득 두어시간전에 체육공원에서 보았던 노숙인이 생각났다. 그리고 갑자기 그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