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잠꾸러기?

충분한 수면은 다이어트에 도움


하루종일 노는 백수나 장시간 일한 사람보다

적당한 시간 동안 일하는 사람이 잠을 깊게 푹 잔다고 한다.
백수는 잠자는 시간은 길망정 푹자지는 못하는 것이다.
또한,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보다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일하는 시간이 짧은 사람이 잠을 푹 자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특히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남자보다 여자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듯 잠이 부족할 경우 발작적으로 잠이 드는 수면발작 현상과 판단력 및 기억력,

창조력, 논리적 사고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만성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깊은 잠을 자자

잠에는 ‘깊은 잠’과 ‘얕은 잠’이 있다.

흔히 렘수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얕은 잠 ‘비렘수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깊은 잠이다.

렘수면은 눈동자가 빨리 움직이는 수면이다.

렘수면 중에는 눈을 감고 있는데도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인다.

렘수면일 때에는 활동할 때와 비슷 한정도로 뇌가 많이 움직여 꿈을 많이 꾼다.

비렘수면일 때에는 뇌파가 안정되며 성장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된다.

보통 성인은 수면 시간의 70~75%가 비렘수면, 20~25%가 렘수면이다.

비렘수면이 길수록 수면의 질이 좋다.

수면의 질을 높여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방법들은 아래와 같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한다

사람의 목뼈는 C자로 휘어 있는데 휜 각도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이 각도에 맞춰 베개 높이를 선택한다.

베개를 베고 천장을 향해 누웠을 때 턱이 조금 내려오는 정도가 가장 좋다.
옆에서 뺨과 턱을 잇는 선을 그었을 때 2~5 정도면 된다.

옆으로 누워자는 사람은 똑바로 자는 사람보다 1~2cm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


▼불은 끄고 자는 습관을 들인다.

약한 불빛이라도 수면 중 불이 켜져 있으면 빛이 눈꺼풀을 통과해 쉬어야 할

눈을 움직이게 하므로 눈 건강에 해롭다.

불을 끄고 자는 것이 무섭다면 20~30분 뒤 알아서 꺼지는 타이머 기능이 있는 간접 등을 사용하자.


▼코를 골 때는 옆으로 누워잔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저하로 체내 산소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뇌와 폐가 몸부림치는 소리다.
가뜩이나 산소가 모자란 사람의 코를 시끄럽다고 휴지 등으로 막아버리면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심하게 코를 골 때는 우선 옆으로 눕힌 다음 15도 정도 상체를 높이면 잠깐 동안 소리가 줄어든다.


▼수면에 좋은 음식들로 섭취한다.

수면 장애에 도움 되는 음식들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샐러드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하여, 닭고기와 생선 혹은 콩에 포함되어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곁들이도록 하자.
단백질은 밤 동안의 허기를 막고, 신선한 샐러드류는

소화 자체를 돕기 때문에 수면에 드는데 무리가 없도록 해준다.

다만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가 어려워 밤중에 잠을 깰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자야 할 시간에 잔다.

일반적으로 7~8시간을 가장 좋은 수면시간이라고 말하는데,

수면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야할 시간’에 자는 것이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에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지게 맞춰 있으므로

이 시간에는 무조건 자는 것이 좋다.

똑같이 8시간을 자더라도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자는 것보다는

밤11시에 잠들어 오전 7시에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


▼충분한 수면이 다이어트에 도움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수면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사람의 몸은 잠을 자는 동안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 할 경우에는 렙틴의 분비가 감소하고

식욕을 증진 시키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특히, 올빼미족과 같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경우 수면이 부족하고

밤에 야식을 먹고 활동을 하지 않아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수면 중에는 성장과 발육을 주관하는 성장호로몬이 분비되는데

성장이 끝난 10대 후반 20대에는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쪽으로 호르몬의 역할이

변화해 피부 결을 좋게 만드는데 작용한다.

더불어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가 검게 변화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수면 중 대량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천매거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