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국가조찬기도준비위원회(4.19선교회)는 4·19민주혁명회,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혁명 공로자회와 함께 공동으로 제42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2024년 4월 26일(금) 오전 11시에 서대문 4·19혁명 기념도서관 강당에서 박해용(4·19선교회 회장) 회장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5선의원) 대회장의 개회사, 강영준(예장합동연합 총회장)목사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배해원(4·19선교회 부회장) 장로의 성경봉독, 자매 여성 듀엣 “클레시스”의 ‘주의 은혜라 (손경민 곡)“ 찬양이 이어졌다. 이어서 강원호 장로, 김홍석 목사, 조인형 장로의 특별기도 이후 장소강석(세에덴교회 담임목사)목사의 “정의의 열매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윤석렬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대독하였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격려사는 박 훈(4.19혁명공로자회장)이 대독하였다. 이어서 4.19선교회 헌장을 이길홍(4.19선교회) 감사의 낭독과 구경모(강북구청 문화정책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4·19선교회 박해용 준비위원장의 인사 말씀과 4.19선교회 지도목사인 고영신 목사의 축도와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김경진(4.19민주혁명회) 장로의 지휘에 따라 4.19의 노래 합창으로 식순을 마치고 다 함께 기념 촬영하고 마무리하였다.

김영진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4·19혁명 제64주년 기념 및 제 42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먼저 가신 영령들께 명복을 빌며, 또한 현장에 참여하여 살아있는 역사의 증언자들과 함께 이렇게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4.19혁명은 UN 유네스코에서 세계 기록으로 인정하였듯이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운동으로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 혁명인 동시에 유럽, 미국, 일본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끼친 세계기록 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유네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영광은 이 자리에 계신 4.19 선교회의 회원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4·19혁명의 정신적 가치와 의미를 세계인이 공유하는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입니다. 4.19혁명 정신은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부마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4.19혁명 기록물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우쳐 주는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의 후손인 계승 세대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전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64년 전 그날에 함께하신 참석자들에게 살아생전에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또한 감격입니다.

이제 아카이브 건설 등 관계된 기념사업 추진에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한치의 차질 없이 철저히 대비하여 자랑스런 4.19혁명이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 이루어 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개회사를 하였다.

소강석 목사는 “정의의 열매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이사야의 말씀처럼 정의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지금 나타나 있는 우리의 현실이 진영간 대립의 모습으로 나뉘어져 있고 철저하게 니편내편으로 싸우는 모습에서 광야의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면서 화평과 평안과 안전의 열매를 맺으라는 성경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다. 정의를 외치고 통합을 말하면서 정작 우리는 저마다의 주장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말씀에서 보듯이 서로의 장점을 높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너와 나는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함께하여 아름다운 밭과 숲을 이루어 비폭력 민주화를 이루어 낸 4·19정신을 이어받아 정의와 공의가 화평과 평안과 안전을 이루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어져야 한다.”라고 설교하였다.

윤석렬 대통령은 “제42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개최를 축하드린다. 4·19혁명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세계사적으로 인정받을 것 또한 축하드린다.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손들에게 잘 보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더불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준비해 주신 김영진 대회장님, 박해용 준비위원장님,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4·19혁명은 우리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사건이었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온 국민이 저항해 민주주의를 되찾은 시민 혁명이자 세계사에 길이 남을만한 대역사였다.”라면서 ”지난해 4·19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자랑스러운 4·19혁명 정신이 계승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4.19혁명 조찬 기도회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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