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오는 8월 12일(화)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배우 겸 작가 차인표를 초청해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도서관의 지식문화 프로그램인 ‘NAL(National Assembly Library) 아카데미아’의 두 번째 행사로, 차인표 작가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중심으로 시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과 연대의 메시지를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월, 첫 행사에서는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이 연사로 나서 역사적 통찰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차인표 작가 강연은 그 바통을 이어 문학과 사회, 역사의 접점을 다룰 예정이다.

차인표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역사적 성찰을 문학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10년에 걸쳐 집필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강연이 단순한 문학적 조명을 넘어, 해방과 독립,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문학이 주는 정서적 위로와 치유의 힘을 많은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NAL 아카데미아’는 국민을 위한 열린 지식문화 프로그램으로, 이번 강연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 11월에는 지휘자 백윤학과 20인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차인표 작가의 특별 강연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무료 참여로 진행되며, 국회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nanet.go.kr)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