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하여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대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여하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 참석하고, 북한의 인권 문제가 국제 안보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사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북한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인권 문제 해결에 대한 촉구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예정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에 진지하게 참여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 통일 한반도를 위한 약속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사는 3월 19일에는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가 주최한 부대행사에 참석하여 북한인권 문제가 김정은 정권의 '군사모험주의'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국제안보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방문 동안에는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도 참석하여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공유했습니다. 대사는 북한인권 문제가 북한 내 주민과 탈북민 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까지 포함되므로, '북한 문제의 국제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국가들에 대한 아웃리치를 통한 공감대 확산이 긴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