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안보, 인도, 재건 지원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 평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보 증진, 인도적 지원,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하였다.

러시아의 불법 침략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희생자들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은 70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두 나라가 연대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안보 지원을 위해 두 정상은 "평화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주요 개도국들을 참여시켜 평화공식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수물자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지원에 관해서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 정부는 이미 1억불의 인도적 지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1억5천만불의 지원을 이행할 예정이다.

재건 지원을 위해 두 정상은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건설 등의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가서명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을 통해 이미 1억불의 사업기금을 활용하여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과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신설 등의 협력 방안이 발표되었다.


▲ 사진 출처 -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한강의 기적과 드니프로 강의 기적을 향한 믿음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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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연 기자 다른기사보기